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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잉737의 이륙속력은 시속 230km이지만, 대형 항공기인 보잉747의 이륙속력은 시속 320km에 달한다. 무거운 비행기일수록 더 빨리 달려야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. 활주로가 짧아 충분한 속력을 얻기 힘든 곳에서는 특수 장비를 사용한다. 예를 들어 항공모함의 활주로는 100~200m 정도에 불과해, 캐터펄트라는 특수 장비를 사용해 이륙속력을 낸다. 캐터펄트는 총이 총알을 발사하는 것처럼 전투기를 100m도 안 되는 거리 동안 시속 250km 이상으로 가속시켜 발사한다. 어떤 방법을 쓰든, 이륙하려면 충분히 빨라야 하는 것이다.